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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K steel industry |
영국 철강 산업 수입 의존도, 낮은 자급률이 투자 장벽으로 작용
영국 철강 산업 수입 의존도는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투자 유치에도 직접적인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 철강 산업 수입 의존도는 국내 생산이 전체 수요의 약 30% 수준에 불과한 구조에서 비롯되며, 이는 미국(80%)과 EU(75%) 대비 현저히 낮은 자급률이다.
UK Steel 최고경영자 개러스 스테이스(Gareth Stace)는 이러한 낮은 국내 공급 비중이 신규 설비 투자 유인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공 조달 시장에서도 약 3분의 1이 수입 철강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생산 기반 확대 효과가 제한되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영국 철강 산업 수입 의존도는 단순한 무역 구조 문제가 아니라 산업 투자 사이클 전반을 제약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 재편 속에서 영국의 경쟁력 약화 우려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EU 수출 의존 구조와 무역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 확대
영국 철강 산업은 수출 구조 측면에서도 높은 EU 의존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책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전체 철강 수출의 약 80%가 EU 시장에 집중되어 있어 단일 시장 의존 리스크가 매우 높은 구조다.
그러나 EU가 철강 수입 쿼터를 축소할 경우 영국 철강 수출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동시에 생산량 감소 및 고용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산업계 전반에서 제기되고 있다. UK Steel은 상호 시장 개방과 규범 기반 무역 협력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에 대응해 오는 7월 1일부터 철강 수입 쿼터를 기존 대비 60% 감축하고, 초과 물량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단기적으로는 보호 효과를 제공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무역 마찰 가능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친환경 전환 압력과 산업 경쟁력 간 구조적 충돌
친환경 철강 전환 정책은 영국 철강 산업의 경쟁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기로(EAF) 기반 생산 확대 요구는 기존 고로 중심 생산 체계에 상당한 전환 비용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건설 산업에서는 ‘그린 스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로 기반 생산 제품을 중심으로 조달 기준이 재편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영국 철강 기업들은 투자 여력 부족과 기술 전환 지연이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웨일스 정부는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에 전기로 철강만을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UK Steel은 해외에서 생산된 EAF 철강을 수입할 경우 국내 산업 전환 투자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영국 철강 산업 수입 의존도는 친환경 정책과 맞물리며 더욱 복합적인 구조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영국 철강 산업은 보호무역 강화와 탈탄소 전환 정책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구조적 전환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수입 규제 강화가 국내 생산을 일부 보호할 수 있으나, 투자 기반 확충 없이는 자급률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전환 속도와 EU 시장 접근성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