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철강 시장 공급망 위기, 5월 더 악화 전망

Middle East steel


최근 중동 지역 철강 시장이 공급망 위기와 물류 혼란으로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AGSI의 CEO 후세인은 표면상 시장은 안정돼 보이지만, 실제로는 코로나19 위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황은 특히 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GCC 지역에서 아시아산 철강 제품 운송 차질로 심화되고 있다.


물류 지연과 운송 비용 급등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적이 위험해지면서, 두바이 제벨 알리 항구의 철강 수입이 사실상 마비됐다. 후세인 CEO는 인도 컨테이너 운송비가 기존 300달러에서 3,500달러로, 중국은 800~900달러에서 6,500~7,000달러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박 운항 빈도도 주 4회에서 1~2회로 줄어 물류 부담이 심화됐다. 내륙 운송 비용과 하역료 역시 톤당 약 40달러로 증가하며, 전반적인 철강 유통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


제한된 빌렛 공급과 대체 항만 압력

AGSI와 지역 철근 시장은 중국, 인도네시아, 이란에서 수입해오던 철강 빌렛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체 항만인 오만 소하르와 UAE 푸자이라가 활용되지만, 항만 처리 용량 부족과 장비 문제로 물량 처리에 한계가 있다. 후세인은 4~5월 일부 제강소가 50% 수준으로 가동될 수 있으며, 이는 원자재 부족과 비용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고 관리와 가격 상승

철근 가격은 공급망 압박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UAE 대표 생산업체인 Emirates Steel은 안정적 시장 유지를 위해 공식 가격을 2,721디르함($741)으로 유지했으나, 다른 제강소는 2,700~2,715디르함으로 인상했다. 수입 철근 가격도 3월 682~682달러에서 4월 724~730달러로 올랐으며, 일부 거래처는 공급 불확실성으로 인해 보수적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


AGSI 확장 계획과 향후 전망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AGSI의 철근 생산 확대 계획은 진행 중이다. HRM3 제강 설비는 4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기존 HRM1 설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총 연간 생산량을 1,640,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빌렛 공급이 개선되지 않으면 일부 설비 가동 중단 가능성도 남아 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이번 공급망 위기는 중동 철강 산업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물류 지연과 원자재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2분기에는 일부 제강소 가동률 하락과 생산 차질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 항만 및 공급망 인프라 개선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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