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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omotive steel |
유럽 주요 철강 제조사들이 오는 2027년 상반기 자동차용 철강 공급 계약 협상에서 톤당 100유로(€100/t) 수준의 인상을 전격 제안하면서 역내 공급망과 금융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상안은 수입 규제 강화, 탄소중축소 등 환경 정책 과제, 생산 비용 상승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그간 침체되었던 자동차용 철강 수급 구조가 새로운 가격 책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완성차 업체들과 1차 부품 협력사(Tier 1)의 원가 부담 우려도 점차 커지는 양상입니다.
톤당 100유로 인상안 제시의 주요 배경과 시장 영향
유럽 제철소들이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핵심 배경에는 강화된 유럽연합(EU)의 철강 수입 세이프가드 및 신규 수입 쿼터 제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6년 7월부터 시행된 신규 수입 쿼터 규제로 인해 외부 고품질 판재류의 역내 유입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유럽 제철소들은 스폿 시장과 정기 계약 가격 모두에서 공격적인 가격 결정력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서유럽 열연강판(HRC) 지수는 최근 몇 달간 18% 이상 급등하며 가격 상승세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성차 업계와 Tier 1 부품사 등 수요자 측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동차 시장의 글로벌 신차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톤당 100유로에 달하는 원가 상승은 제조 경쟁력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1차 협력사들은 타협점을 톤당 70유로 안팎으로 형성하려 시도하고 있어, 최종 공급 계약을 둘러싼 제철소와 수요 산업 간의 격차 줄이기가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전환과 탄소 국경 조정제도(CBAM)의 구조적 변수
이번 가격 협상에는 순수 수급 요인 외에도 환경 정책적 비용 부담이 크게 고려되었습니다. 2026년부터 본격화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전환기와 탄소 배출 규제는 철강 제조사들의 탈탄소 공정 전환 비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탈탄소 친환경 제철 설비 구축 투자비와 가스 등 에너지 비용 변동성은 제철소들이 마진을 확보해야 하는 필수적인 명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2027년 장기 공급 계약은 단순 고정 가격 형태를 벗어나 지수 연동형(Index-linked) 계약이나 가격 상·하한선(Caps & Floors) 설정 방식 등 복합적 장치가 대거 도입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및 철강 유통사들은 향후 유럽 제철소들의 설비 가동 현황과 수입재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전략적 재고 관리와 원가 절감 방안을 수립해야 할 시점입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수입 쿼터 강화와 CBAM 등 무역·환경 규제가 맞물리면서 유럽 제철소들이 가격 결정권을 재확보하려는 시도가 이번 2027년 자동차 계약 제안에서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요 회복세가 다소 완만한 상황에서 톤당 70~100유로 수준의 가격 상승이 현실화될 경우, 완제품 단가 인상 압박과 1차 협력사의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유럽 현지 철강 시장의 지수 연동형 계약 전환 동향 및 탄소 규제 비용의 실제 반영 비중을 면밀히 분석하여 원자재 조달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