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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pean Steel |
유럽의 핵심 물류 대동맥인 라인강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철강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독일 연방수로항만청(WSV) 데이터에 따르면, 상업용 선박 통행의 요충지인 카우브(Kaub) 지점의 수위가 불과 며칠 사이 118cm에서 78cm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 내 철강 원자재 수송 능력이 크게 제한받고 있습니다.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수위 저하로 인한 선박 적재량 감소가 물류 대란의 핵심이라고 지적합니다. 한 금속 재활용 업체는 "현재 선박들은 원래 용량의 40% 정도만 적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물류 효율 저하와 그에 따른 운임 급등을 호소했습니다. 철강사들 역시 원자재 재고가 고갈되는 가운데 대체 운송 수단을 찾느라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미 물류 비용은 수위 저하 이전 대비 40~60%가량 치솟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상황은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독일 기상청(DWD)은 당분간 30도를 웃도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라인강은 유럽 최대의 철강 스크랩 및 석탄 수송로로, 이번 물류 정체는 유럽 철강 생산 비용 상승과 원료 조달 불안을 초래하며 관련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강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물류 다변화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시점입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기후 변화로 인한 라인강의 물류 리스크는 이제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공급망의 고질적 취약점이 되었습니다. 유럽 철강사들은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륙 수로 의존도를 낮추고 철도 및 도로 운송 비중을 늘리는 등 근본적인 공급망 구조 개편이 요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