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채굴이 위협하는 해양 생태계, 심해 광물 개발 논란 확산

Deep sea mining


심해 열수구 주변에 서식하는 희귀 연체동물종의 60% 이상이 심해 채굴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구리, 코발트, 아연과 같은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 위한 심해 채굴이 취약한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채굴 유예(모라토리엄)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IUCN은 최신 적색 목록(Red List)을 통해 알려진 심해 열수구 서식 연체동물 201종 중 125종이 멸종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생물은 지난 10년 동안 발견된 종이 많으며, 지구상에서 오직 심해 열수구 주변에서만 생존합니다. 전문가들은 심해 채굴이 전체 생태계를 질식시킬 것이며,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의학·기술적 자산을 영원히 잃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한편, 이번 발표는 오는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자메이카에서 열리는 국제해저기구(ISA) 회의를 앞두고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를 포함한 일부 국가는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채굴 허가를 서두르고 있으나, 그린피스를 비롯한 환경 단체들은 상업적 심해 채굴이 해양 생물 다양성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강화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심해 채굴은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핵심 광물 확보와 해양 생물 다양성 보존이라는 두 가치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지점입니다. 향후 국제해저기구의 규제 논의 결과에 따라 글로벌 광물 공급망 전략과 ESG 경영 평가에 상당한 변동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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