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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생산 해소 위한 구조조정 본격화… 2025년 철강시장 ‘전환기’ 될 수도
중국 최대 상장 철강사 Baoshan Iron & Steel (Baosteel)이 올해 중국 전역에서 철강 생산량이 감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철강 업계의 과잉 생산 문제와 국내외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Reuters에 따르면, Baosteel의 차이옌보(Cai Yanbo) 부총경리는 1분기 실적 발표 브리핑에서 “감산 가능성은 높다. 정부 보고서에서도 언급된 사항”이라며 연간 최대 5천만 톤 수준의 조강 감산 가능성에 대한 시장 전망을 사실상 인정했다.
급진적 감산보다는 점진적 조정 요구… 철강 시장 균형 기대
다만 Baosteel 측은 급격한 일괄 감산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부총경리는 “일률적 감산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관계 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감산이 본격화될 경우, 철강 가격 반등과 원료 가격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철강 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감산 정책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시점과 감산 규모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수출도 감소 전망… 간접 수출 2천만 톤 줄어들 듯
Baosteel의 저우진신(Zou Jinxin) 회장은 2025년 중국의 철강 수출이 약 1,50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보호무역 조치와 수출 규제 강화를 반영한 수치다. 또한, 컨테이너·차량 등 간접 철강 수출도 2천만 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 기록한 9년 만의 최고 수출량인 1억 1,072만 톤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Baosteel 자체는 작년 607만 톤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목표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 수요도 둔화… 전방위 압박 속 ‘정부 부양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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