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 일본 첨단 공급망 직격탄

China's Rare Earth Export Control Measures


대일 텅스텐·자석 원료 공급 제한과 외교적 갈등 심화

중국 정부가 대만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일본에 대한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행정부는 올해 초부터 자동차 정밀 부품에 필수적인 텅스텐 중간재의 대일본 수출을 사실상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전기차 모터용 고성능 자석의 핵심 원료인 디스프로슘테르븀의 수출량도 수개월째 제로(0)를 기록 중입니다. 이번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본격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일본 제조업계는 심각한 원자재 공급 부족 압박을 받으며 대체 공급망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첨단 제조 기업의 타격과 리사이클링 대응 전략

이번 조치로 인해 스미토모 전기공업과 미쓰비시 머티리얼즈 등 일본의 주요 금속 가공 기업들은 기존 비축물량 소진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장비와 LED 화면에 쓰이는 이트륨의 대일본 수출량은 지난해 전체 물량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기업들은 과거 2010년 희토류 분쟁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폐기물 재활용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즈는 현재 텅스텐 원료의 약 70%를 리사이클링 자재로 충당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이를 100%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 광물의 높은 중국 의존도 때문에 단기적인 생산 차질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7개국(G7) 동맹과 공급망 다변화의 장기 과제

일본 정부는 이번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압박에 대응해 주요 7개국(G7)과 연대하며 특정국 의존도를 2030년까지 60% 이하로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 등 정책 당국자들은 희토류 보조금 지급, 가격 하한제 도입 등 다각적인 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검토 중입니다. 반면에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영구자석 생산의 95%, 정련 공정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글로벌 공급망 구조의 한계로 인해 일본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첨단 방산 분야의 즉각적인 자립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이번 중국의 조치는 핵심 광물을 외교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는 무기화 전략이 더욱 정교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국 철강·배터리 업계 역시 영구자석과 고성능 금속 소재의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일본의 리사이클링 고도화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서둘러 강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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