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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ins All American Pipeline and Plains GP |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 Plains All American Pipeline과 Plains GP(이하 Plains)가 약 16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EPIC Pipeline 운영사 EPIC Crude의 비운영 지분 55%를 인수한다. 이번 거래에는 6억 달러 규모의 부채 인수도 포함된다.
EPIC Pipeline 인수와 Permian Basin 공급망 전략 강화
EPIC Pipeline은 미국 펌리안과 이글 포드 유전에서 걸프 코스트 시장의 코퍼스 크리스티까지 원유를 수송하는 핵심 인프라다. 약 1,287km 길이의 장거리 파이프라인으로 하루 60만 배럴 이상의 운송 능력을 보유하며, 700만 배럴 규모의 저장시설과 20만 배럴 이상의 수출 용량도 포함한다. Plains는 이번 인수를 통해 Permian Basin부터 해상 운송까지 원유 공급망을 확장하고, 고객사에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송 경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거래에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키네틱이 각각 보유한 27.5% 지분도 약 5억 달러에 매각된다. 추가로 2027년 말까지 파이프라인 용량을 하루 90만 배럴 이상으로 확장하는 계획이 승인되면 약 1억 9,300만 달러의 성과급(earnout)이 지급될 수 있다. 이로써 EPIC Crude의 전체 기업 가치는 28억 5,000만 달러로 평가받으며, 확장 승인 시 최대 3억 5,000만 달러가 추가될 전망이다.
시장 전망과 재무 전략
Plains는 이번 인수로 배당가능 현금흐름(distributable cash flow)이 즉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퍼미안과 이글 포드 지역의 기존 집산망과 EPIC Pipeline이 연계되며, 고객에게 더 높은 연결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Plains의 윌리 챙(Willie Chiang) 회장 겸 CEO는 “이번 거래는 당사의 중류 석유 인프라 위치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운송 옵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거래는 2026년 초 완료될 예정이며, 미국 반독점법에 따른 규제 승인을 조건으로 한다. Plains는 인수 자금을 현금과 부채로 조달하되, 레버리지 비율을 목표 범위 내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Plains의 EPIC Pipeline 지분 인수는 미국 원유 중류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결정이다. 향후 파이프라인 확장과 인프라 통합은 공급망 효율성 향상과 고객 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석유 운송 및 저장 시장에서 Plains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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